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에 서 있다. 해마다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을 남겨두고 11월의 달력을 벗겨내면서 파르라니 떨리던 손길은 세월의 무상함 때문인지 덧없음 때문인지 모를 일이다. 2년여 전 인터넷 신문 ‘온라인더뉴스’를 창간하면서 되뇌었던 고민과 회한을 소환해 본다. 이름을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수 많은 인터넷 매체 중에서 또 하나의 신문이 되어 독자들에게 민폐만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많은 고민 중에서도 창간을 결심하면서 나름대로 몇 가지의 원칙과 기준을 정했다. 그 중 첫 번째가 사실을 ...
지난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 제247회 나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막을 내렸다. 제9대 나주시의회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는 시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일부 초선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감사에 앞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핵심적인 질의를 하는 의원이 있는 반면, 의욕만 앞선 채 정제되지 못한 질문으로 문...
나주시의회가 제247회 정례회 기간 중 11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치법에 따라 집행부의 행정행위를 감시하고 견제하며 대안을 제시하기위해 지방의회가 시민을 대표하여 이루어지는 의정활동의 일환이다. 지방의회의 실효적인 행정감사를 위해서는 집행부의 성실한 자료제출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나주시의회의 행정감사에서는 부실한 자료제출이 논란이 되어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사례가 반복되었다. 즉 배원예유통과 및 총무과 등에 대해 감사자료 제출 ...
2007년부터 논의되어 왔던 고향사랑기부금제가 15년 만인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021년 9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은 올해 9월 7일 국무회의에서 시행령까지 만들어짐에 따라 법적 절차를 모두 마치고 힘찬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기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8.7%에 불과해 자체 공무원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 많은 실정이다. 이같이 낮은 재정자립도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위한 촉매제로 등장한 것이 ‘고향사...
민선 7기 나주시는 5대 선도정책 과제를 제시하고 정책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5대 선도정책 과제’란 나주시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를 5개 분야로 압축하여 정리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산강 생태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금성산 도립공원 승격 및 군부대 이전,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마한사 복원 및 역사문화도시 지정 등에 관한 것이다. 5대 선도정책은 나주시가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는...
민선 8기 윤병태 나주시장은 후보시절 ‘농촌 거주자 기본소득 월 10만원 지급’ 공약을 제시했다. 도시에 비해 정주여건이 비교적 열악한 농촌지역의 주거환경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농촌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기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르면 ‘농촌’이란 읍·면 지역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고시하는 지역을 말하며, ‘농촌 거주자’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지 여부와 상관이 없이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말한다. 국민건강보...
6. 1 지방선거가 끝났다.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나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후보가 승리했다. 나주시는 98,951명의 선거인 중 53,041명이 투표에 참여해 5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윤병태 후보는 30,391표를 얻어 58.8%의 득표율을 보였다. 반면 무소속 강인규 후보는 17,214표를 얻어 33.3%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투표함을 열어보니 각종 여론조사결과 초박빙 구도를 예측했던 것과는 다르게 윤 후보의 압승 결과가 나타났다. 윤 후보는 강 후보의 고향인 반남면에...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남도의 경우 무소속 돌풍이 거셌다. 전남 지역 22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7명이나 당선되면서 민주당 텃밭에서 불어오는 무소속 돌풍의 위력을 실감했다. 무소속 돌풍의 배경에는 장기간 일당 독점을 해 온 민주당의 오만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발과 공천 부작용에 대한 민심 이반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서 공천에 대한 불만과 잡음이 끝없이 이어졌다. 나주지역도 예외...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윤병태 나주시장 후보가 5월 21일 남평농협 대회의실에서 지방선거 이후 지방정부 간 협력을 제도화시키기 위한 실효적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강기정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이미 합의한 바 있는 ‘전남⋅광주상생특별위원회’ 활동에 덧붙여 빛가람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생정책협약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은 상호 공동 협력의 산물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두고 발전기금 조성을 비롯해 생활쓰레기 처리 등 현...
지방자치단체의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의 공식적인 운동이 5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국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많은 후보들이 난립해 경선을 치룬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군의 경우 공천 탈락자들에 의한 잡음과 혼란은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었다. 물론 이 같은 잡음은 나주지역 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호남지역의 경우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 때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나주지역의 경우 공천 관리상 불공정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후보들은 컷오프에서 탈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