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도지사 ‘나주시민과의 대화’… “외국인 근로자 진료센터 설치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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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 ‘나주시민과의 대화’… “외국인 근로자 진료센터 설치 돕겠다”

영상테마파크 철거 또는 존치 입장 밝히지 않아
“전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남에서 사용하도록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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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월 10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나주시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정성균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의료기관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외국인(다문화 가족)을 위한 진료센터 설치를 위해 도비 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월 10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나주시민과의 대화’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이 직접 건의한 외국인 진료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고령화로 접어든 농촌과 에너지 국가산단 등 외국인 근로자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나주지역의 경우 외국인 대상 의료복지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전남도 및 나주시 공무원, 나주출신 전남도의원, 나주시의회 의원 등을 비롯해 현장참여 124명, 온라인 96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나주는 찬란한 천년 역사와 문화,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이며, 첨단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원도시의 모델”이라며, “역사의 고비마다 분연히 일어났던 지역으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나주에 가장 걸맞다. 나주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늘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강해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는 한전 등 산학클러스터를 연계한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해 건의했다.

 

김 지사는“전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전남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대기업이 전남에 공장을 세우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광주에서 나주 진입시 국도 1호선에 전남도 상징물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서 김 지사는 “전남도 상징물 보다는 나주 상징물 설치가 더 필요해 보인다. 나주시가 상징물을 제안하면 균특사업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에너지 전문 과학관 건립 요구에 대해서는 “정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살처분 시 전남도 차원의 처리비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서 김 지사는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계란 환적장 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임으로 전남도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영산포 등대 스카이워크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관광특구 사업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고, 마한 역사권의 유네스코 등재 건의에 대해서는 “우선 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형 난임지원사업 중 약품과 영양플러스 사업 지원 및 빛가람동 컨벤션센터 건립 건의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한편, 나주지역의 주요 현안인 남도의병역사관 건립과 관련된 영상테마파크 철거 또는 존치 문제에 대해서는 참석자의 질문도 없었고, 이에 대한 김 지사의 입장발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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