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주·화순 경선 돌입 … “최종 승자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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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민주당 나주·화순 경선 돌입 … “최종 승자 누가 되나?”

구충곤, 손금주, 신정훈 예비후보 3파전 ‘각축’
오는 3월 11일부터 3일간 투표, 2차 결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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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 예비후보자에 대한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나주·화순지역구의 경우 구충곤, 손금주, 신정훈(가나다 순) 등 3명의 후보가 경선 대상자로 지정되어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승자를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주·화순지역의 경우 정치 특성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 경선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화 투표를 통해 실시된다. 우선 11일부터 12일까지는 일반 유권자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전화투표가 실시되며, 이 기간 중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의 경우 13일 전화를 걸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한 전화번호는 02로 시작되며, ARS방식으로 투표한다.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들은 선거캠프를 통해 경선 투표 홍보 및 지지 호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민주당 경선은 2강 1중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후보가 나오기 보다는 결선을 통해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결선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후보가 1,2위를 차지한 후보에 대해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에다가 오랜 정치활동으로 다져진 지지기반과 탄탄한 조직력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정치생활로 인한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신 후보는 이에 대해 ‘3선 출마를 마지막으로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정치적 배수진을 쳤지만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어떻게 넘을 수 있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금주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해 지역민들에게 지명도가 있고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지역 내 지지기반과 조직력이 취약하고 최근 불거진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내놓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돌파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구충곤 예비후보의 경우 화순군수를 역임해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지역민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된 지지기반이 화순지역에 머물고 있어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나주지역에 대한 확장성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 후보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주 혁신도시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출판기념회도 빛가람동에서 진행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지만, 나주 지역민들의 지지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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