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나주시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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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스크 칼럼) 나주시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환영한다

▲ 발행인 정성균

 

나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으로서 관련 산업 진흥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이번 전국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 나주를 비롯한 경북 포항, 전북 익산 등 3곳 뿐이며, 전남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나주시가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나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풍부한 농산물의 주요 생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푸드업사이클링’ 분야의 대상지로 단독 선정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 시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로 들릴 수 있는 ‘푸드테크’란 무엇일까?

 

‘푸드테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 ‘음식(푸드)’과 ‘기술(테크)’을 결합한 신조어로, 음식과 관련된 산업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생산⋅가공⋅저장에 필요한 식품 과학의 한 분야를 말한다.

 

‘푸드테크’ 산업에는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이번에 나주시는 ‘푸드업사이클링’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첫걸음을 내딛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푸드업사이클링’이란 농업 및 축산 부산물을 비롯한 식품 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

 

나주지역의 경우 농산물이나 축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지만,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못난이 농산물 등 부산물을 활용해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민선 8기 나주시는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에 ‘식품개발 TF팀’과 ‘푸드테크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정책적 의지를 집중해 왔다.

 

또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푸드테크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내 농업 관련 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나주시는 2026년까지 총 1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한 관련 산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시제품의 개발 및 실증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나주에 연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기존에 농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농산물가공센터와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등과 결합해 연관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 나주시가 에너지 분야 등 첨단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푸드테크 산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육성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마중물이 될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환영하며, 이 센터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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