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첫 삽 … “의향 전남 널리 알릴 기념비적 사업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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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첫 삽 … “의향 전남 널리 알릴 기념비적 사업 출발”

전라남도-나주시, 2일 박물관 착공식 개최

총사업비 422억원 투입 … 지하1층·지상1층 규모, 2025년 말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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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지사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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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착공식이 5월 2일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 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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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착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정성균 기자)

 

 

외세 침략에 맞서 구국에 앞장선 호남 의병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이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전남도는 5월 2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착공식을 공산면 건립부지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김대중 도교육감을 비롯한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김수홍 아주건설 회장 등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창의사 김천일 의병장의 후손인 언양김씨대종회 김남전 명예회장, 광복회 송인정 전남지부장, 고욱 광주지부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회장, 곽영경 (사)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 총연합회 전남지부장, 김갑제 (사)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의병 관련 단체장, 문중 후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은 민선 7기 김영록 지사 취임 이후 2019년 발굴한 전남도 역점사업이다.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와 더불어 임진왜란 전후, 한말 의병 투쟁에 나선 의병들의 충혼을 기리는 공간을 조성해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돼왔다.

 

나주시는 지난 2020년 7월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박물관 사업부지 1순위로 확정됐다.

 

시는 2021년 3월 남도의병 역사공원 추진지원단 발족과 더불어 의병박물관건립지원TF(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해 부지 매입, 지장물 철거 등 원활한 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해왔다.

 

아울러 읍·면·동 순회 주민 설명회, 현장 간담회, 시민 및 전문가 현장토론회 등 박물관 건립 절차와 당위성, 의미 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박물관은 총사업비 422억 원(균특40%·도비30%·시비30%)을 투입, 대지 2만2396㎡, 연면적 6993㎡의 지하1층·지상1층 규모로 오는 2025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병 유물 2,943점을 수집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병 유물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시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호남에서 가장 많은 구국 의병을 배출한 의향(義鄕)’임을 적극 알리고, 지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한편,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영산강과 주변 연계사업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대한민국 대표 호국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주시와 함께 남도의병 역사박물관과 영산강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나주를 남해안 관광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유치과정에서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적극 지원해주신 수많은 남도의병 문중 후손분들과 김영록 지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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