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가우도, 새로운 출렁다리 개통… ‘천혜의 산책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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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가우도, 새로운 출렁다리 개통… ‘천혜의 산책로 각광’

42억 원의 예산 투입, 길이 150m의 출렁다리 건설
기존의 연륙교, ‘다산과 청자 만남의 다리’로 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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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도에 들어서면 안내판이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사진=정성균 기자)

 

 

강진군의 명소인 가우도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7월 15일 개통되었다 

 

가우도 출렁다리는 강진군이 총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길이 150m, 폭 1.5m, 높이 15m 규모로 건설했다.

 

‘가고 싶은 섬’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우도에는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신기리에서 각각 들어오는 2개의 보행자 전용 다리(연륙교)가 설치되어 있었다

 

 ‘출렁다리’로 이름난 이 두 다리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다리를 둘러 본 관광객들이 ‘출렁다리’라는 이름과 달리 다리가 출렁이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여 강진군이 진짜 출렁이는 다리를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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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렁다리 안내도

 

이번에 개통한 출렁다리는 3km에 이르는 가우도 외곽 산책로 중간 지점, 바다를 건너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대구면 저두리 또는 반대편 도암면 신기리에서 다리를 건너오면 이 출렁다리에 접근할 수 있다.

 

가우도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기존의 두 연륙교는 ‘다산과 청자 만남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대구면 저두리에서 들어오는 다리는 ‘청자다리’(438m)로, 도암면 신기리에서 들어오는 다리는 ‘다산다리’(716m)로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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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설치된 가우도 출렁다리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가우도는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이며,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에 해당된다고 하여 ‘가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특히 가우도에는 천혜의 생태탐방로 ‘함께 해(海) 길’(2.4km)이 조성돼 있어 가우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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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모노레일 승강장 모습 (사진=정성균 기자)

 

한편, 강진군은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청자다리를 건너 섬 입구에 도착하는 지점에 길이 264m, 30인승 2대의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모노레일은 청자타워까지 왕복 운행하며, 청자타워에서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1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짚트랙을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가우도에서는 시원한 물줄기를 가르며 달리는 제트보트 등으로 무더운 여름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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