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관 추영 장승촌 촌장…“세상을 지키는 부엉이를 장승과 결합, 새로운 작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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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관 추영 장승촌 촌장…“세상을 지키는 부엉이를 장승과 결합, 새로운 작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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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영 장승촌 윤흥관 촌장 (사진=정성균)

 

전북 순창군은 고추장만 유명한 곳은 아니다. 백양사에서 순창을 거쳐 정읍 내장사로 넘어가는 길목에 장승들이 길손들을 반기는 ‘추영 장승촌’이 있다.

 

장승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해맑다. 이 많은 장승들을 누가 깎아 만들었을까? 그 주인공은 40년 동안 민속공예가로 활동해온 윤흥관 씨다.

 

그는 자칭 ‘장송촌 촌장’으로 이름을 붙이고, 장승들과 함께 이곳을 지키고 있다. 해마다 가을 단풍철이면 내장산 단풍을 즐기러 이곳을 지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993년부터 매년 장승축제도 열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왔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열지 못했다. 올해는 축제를 열 계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윤 씨는 30년 전 이곳에 터를 잡고 장승을 만들어왔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승 전시장을 운영하다보니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순창군에서도 축제를 지원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순창군은 이 장승촌을 순창 10경 중 7경으로 지정하였으며 앞으로도 순창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윤 씨는 장승 외에도 부엉이 조각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 부엉이는 밤에도 눈을 뜨고 있어 세상을 지키는 동물로 인식하고 있으며, 천마리의 부엉이를 조각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어 부엉이를 조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윤 씨는 부엉이와 장승을 결합한 작품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씨의 꿈은 전국에서 제일 큰 부엉이 전시관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부엉이와 장승을 테마로 하는 공원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윤 씨는 현재 야생식물원과 부엉이 작품전시관, 장승 전시관, 기념품 판매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승촌은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추영마을에 있으며, 인근에 산림박물관이 있다. 또한 10분 거리에 정읍 내장사 관광상업지구가 있어 이와 연계된 볼거리와 놀거리가 충분하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문의는 010-8643-559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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