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성자’ 이공 이세종 선생 학술 세미나 열려…”화순군, 성역화 사업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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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성자’ 이공 이세종 선생 학술 세미나 열려…”화순군, 성역화 사업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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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공 이세종 선생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정성균 기자)

 

‘화순의 성자’로 알려진 이공 이세종 선생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생애를 조명하고 이를 추모하기 위한 제8차 연구학술 세미나가 11월 4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열렸다.

 

이세종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고재호)에서 주관하고 화순군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60여 명의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공 이세종의 생태영성의 단초(김창수 전 녹색대학 교수) ▲기독교 영성으로, 이공 이세종의 영성의 길을 따라 걷는 순례(성금란 목사/ 작가) ▲이공 이세종의 근현대사적 위상(조현 한겨레신문 종교부 기자) ▲이세종의 생태 영성에 나타난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응답(차정식 한일장신대 교수) 등의 발표와 이에 대한 논찬이 있었다.

 

또한 이세종 선생과 그의 제자인 ‘맨발의 성자‘ 이현필 선생을 기리는 추모예배와 함께 ’경(經)과 서(書)‘ 및 ’이세종 선생의 삶과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원로들과의 대담이 진행되었다.

 

이공 이세종 선생은 화순군 청풍면 신리새터길(현재 도암면 등광리)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머슴으로 살다가 상당한 부를 축적했으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나누고 청빈한 삶을 살아 온 한국 기독교의 첫 영성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이세종 선생의 영성운동에 영향을 받은 제자들은 이현필 선생, ‘시민사회의 대부’로 알려진 최흥종 목사 등 개신교 지도자들이 있다.

 

화순군은 화순의 자랑인 이세종 선생의 생가터가 있는 도암면 등광리 일대에 5.83km의 순례길을 조성하는 등 성역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 생가터 복원을 완료하고, 2017년에 화장실 공사를 마쳤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생가터 주변에 2만 평 정도의 부지를 마련해 주차장, 생가터 복원, 기도터 정비 등 다양한 성역화 사업을 실시해 화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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