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장마 … “철저한 대비로 안전사고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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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장마 … “철저한 대비로 안전사고 줄이세요”

기상청은 오는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하였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다소 많은 양의 비가 27일 내지 30일까지 이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에서는 장마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이병호 사장 주재로 전국 100여 곳의 지방 부서장 및 본사 부서장 등이 참석한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올여름 평년 대비 많은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재난 상황에 대비한 상습 침수지역 현황, 지역별 비상 대책 매뉴얼 등을 사전 점검했다.

 

이병호 사장은 “태풍, 장마 등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시설물 점검체계를 재점검하고 비상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우기 대비 사업 현장 1,078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사전에 완료하였고, 지난 5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배수펌프장 점검을 통해 1,002개 배수장의 즉시 가동 태세를 갖추고 배수로 퇴적물과 수초 등 침수 유발 요인을 제거해오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에서는 지난 19일부터 △태양광 발전시설 내·외부 비탈면 토사 유출 및 침식 현상 △옹벽 배부름 현상 및 균열 △패널시설 하단부 식생녹화 상태 △발전시설 내 배수로·집수정 등 배수체계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 지도하였다.

 

나주시의 경우,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총 61일 간 도로·교량, 관광·숙박 시설, 건설 현장, 산사태 위험지역, 의료기관 등 88곳 현장을 두루 살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사항 14건은 점검 현장에서 즉각 조치했으며, 중대 결함 또는 위험 요인이 확인된 11건은 긴급 안전조치를 우선 시행한 후 보수·보강을 추진할 계획으로 밝혔다.

 

또한 나주시는 안전점검 실명제 도입 등 점검자 책임 강화, 집중안전점검 관리시스템을 통해 점검 결과, 보수·보강 추진 실적 등 체계적인 이력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영구 나주시부시장은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에서 확인된 생활 주변 위험 요인을 신속히 해소해 시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 써가겠다”며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한 재해 취약시설 점검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하수구와 배수구가 막힌 곳은 없는지 미리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집중 호우가 있을 때는 생활 하수를 줄이는 것도 피해 확산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중호우 기간 하천 주변, 제방, 침수도로 구간, 맨홀, 전신주, 가로등 근처는 가급적 우회하는 것이 좋다. 침수가 예상될 경우에는, 가장 먼저 가스를 차단하고 몸을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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