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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홈페이지에 직원 ‘성명’ 비공개…“간부급 공무원의 이름까지 비공개해야 되나?”▲ 나주시가 홈페이지상 조직도의 직원 성명을 비공개 처리하였다. 사진은 나주시 홈페이지 갈무리 나주시가 최근 기관 홈페이지의 조직도상 직원 성명을 비공개 처리했다. 나주시의 이 같은 조치는 올해 3월 경기도 김포시 9급 공무원과 의정부 시청 공무원 등이 악성민원에 시달려 사망하는 사건이 배경이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5월 2일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각 공공기관에 ‘홈페이지 상 직원 정보공개수준 조정 권고’에 관한 지침을 안내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행안부는 ‘직원의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상 직원 성명을 비공개 하는 등 기관별로 상황에 맞게 적의 조치하기 바란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행안부의 지침은 현행 ‘정보공개법’의 취지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보공개법 제9조 제1항 제6호에 따르면 ‘직무를 수행한 공무원의 성명과 직위’는 비공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직원 성명을 비공개 하면 책임행정 구현에 역행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기된 민원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하고 누구에게 문의해야하는지 알기도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나주시의 경우 실•국•소•과장,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직원의 성명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모든 직원의 성명을 비공개 하는 것보다는 팀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성명 정도는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간부급 공무원의 경우 민원을 직접 처리하기보다는 담당자의 민원 처리를 감독하고 민원을 총괄 조정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상 직원 성명 비공개가 악성 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공무원 보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행안부가 마련한 모든 민원 전화 녹음, 악성적인 민원전화에 대한 일방적 전화 끊기, 예약방문 민원처리 등 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앞으로는 내가 사는 지역의 읍•면•동장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되었다.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원을 책임지는 간부급 공무원의 이름이 누구인지 정도는 알아야 할 것 아니냐?. 이러다가는 시장 이름까지 비공개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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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봉황면, 어버이날 기념행사 성료…“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세요”전남 나주시 봉황면(면장 김양기)은 최근 봉황농협 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신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평소 떨어져 사는 자녀들이 보낸 ‘감사 영상’ 시청과, 봉황면 동호회 ‘멋진사람들’의 생활체조, 하모니카 연주, 봉황초 댄스팀(오란우탄들, F4)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봉황초 김지호(6학년) 학생의 ‘아름다운 나라’, ‘난감하네’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최명수 도의원, 봉황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또한, 신석마을 김영옥(남, 81세) 어르신에 대한 효행실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을주민과 소통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며 마을공동체를 위해 앞장서 오신 김영옥 어르신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양기 봉황면장은 어르신들께 공경을 다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계속 면민들이 행복한 봉황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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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바위에서 기다려”… 나주시 ‘가정의 달’ 기획공연 호평나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기획공연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가 5월 9일 나주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아이의 작은 기다림 속에서 피어나는 거대한 상상’을 ‘눕극’이라는 장르로 표현해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눕극’이란 배우들이 누어서 연기하는 연극 장르를 말한다. 이날 펼쳐진 연극은 배우의 활기찬 에너지와 골판지, 우산, 글러브 등 일상의 사물을 새롭게 활용한 상상과 기획이 돋보였다. 특히 의미 없는 음성이지만, 대사를 옹알이하는 아가부터 70대 할머니, 할아버지 관객까지 이해하고, 각자 나름의 해석을 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극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블랙라이트로 거대한 고래 뱃속을 표현하여, 어둠 속에서 공포가 아닌 강렬한 색감의 추억을 남겨주었다. 이 공연은 아이가 아빠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름답게 그려낸 연극으로서, 동심의 세계에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공연은 2021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 아동청소년극 당선, 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최우수연기상, 32회 아시테지 서울어린이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공연에는 25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참석했으며 입장료는 무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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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상가건물 관리비 체납 ‘비상’ … ”상가 공실에 따른 관리비 연체 속출“나주혁신도시 내 상가건물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매월 부과되고 있는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 상가건물은 1동의 건물이 구조상 여러 개의 구분 소유권으로 나눠진 집합건물이 대부분이다. 이 집합건물은 집합건물법 제23조 제1항에 따라 구분소유자 전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관리단을 의무적으로 구성하여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사용승인일로부터 매월 전기요금, 수도요금, 각종 안전관리자 선임비용과 검사비용, 의무보험비용, 수선비용, 청소비용 등 건물을 관리하는 비용이 공급자로부터 부과 청구되고 있다. 이 비용은 공급자로부터 한 장의 고지서로 일괄 부과되기 때문에 단 한 사람의 구분소유자나 임차인이 관리비용을 납부하지 않으면 전체 소유자가 함께 연체되는 구조이다. 나주혁신도시의 경우 상가건물의 공실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경기 악화로 인한 경매 또는 공매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상가를 임차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관리비용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는 상가도 많다. 문제는 관리비 연체로 인해 전기와 수도 등 공급이 제한되면 관리비용을 성실하게 납부한 구분소유자들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된다는 점이다. 이 경우에는 피해를 입은 각 구분 소유자가 민법상 관리비 납부의무를 위반한 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영업 중단에 따른 손해와 함께 각각의 지분에 해당되는 비율만큼 채무 변제의 책임도 있어 이중의 손해를 입게 된다. 실제로 나주혁신도시 내 "T"와 “S"상가 등 집합건물은 한국전력공사에 고액의 전기요금 3개월분을 지급하지 못해 전기사용계약해지 독촉을 받았으며, 해당 집합건물 관리단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단전사태까지 이르지는 않은 사례가 있다. 또 다른 집합건물의 경우에는 건물의 대부분이 공실로 공과금 납부가 어려워지자 관리단이 현재 입주 중인 구분소유자들에게 매월 15만 원의 비상관리비를 부과하기로 결의한 사례도 있다. 관리비가 연체될 경우 장기수선계획을 통한 고액의 공사비용이 소요되는 시설보수를 적기에 하지 못하는 등 집합건물의 정상적인 관리가 어려워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나주시와 한국토지공사, 광주도시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등 나주혁신도시 개발 주체들은 지구단위계획을 주상복합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하고 지식산업센터에 근린상가를 연면적의 30%로 허용하면서 정주계획인구보다 많은 상가 과잉공급으로 인하여 상가 공실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상가 공실 문제 해법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으면서 나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나주수도지사를 통해 수도요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집합건물에 수돗물 공급을 중지하겠다는 독촉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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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골칫거리 불법 건축물 철거 완료… “둑 높이기 사업 효과 나타나게 되”▲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가 나주호 주변 불법 건축물에 대한 강제 철거작업에 나섰다 (사진 정성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강수진 / 이하 농어촌공사)가 최근 나주호 주변에 설치된 불법 건축물 1채의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4년 67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주호 둑 높이기 사업’을 준공했으나 2015년경 A씨가 공유수면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해 거주하는 바람에 물을 가득 채울 수 없었다. 나주호에 물을 가득 채울 경우 이 주택이 침수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1976년에 축조한 나주호의 물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해 국내 농업용 저수지 중 최대 용량인 1억 8천여 톤의 물을 저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같은 불법 건축물로 인하여 최대 2,000만 톤의 물을 채울 수 없었다. 2,000만 톤의 농업용수는 20억 원 이상의 물 값에 해당하며, 나주호를 이용하는 나주 및 영암지역 농민들이 12,000ha의 농지에 1년 동안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양이다. 그동안 농어촌공사는 A씨를 농어촌정비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하는 등 사법조치를 취하는 한편, 건물 철거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 요청을 하였으나 건물을 비우지 않음에 따라 강제철거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수 년동안 골칫거리로 남아있던 불법 건축물을 강제 철거함으로써 수 백 원을 들여 준공한 나주호 둑 높이기 사업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40여개의 불법 시설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철거를 계도하여 나주호에 불법 시설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하겠다. 불법 시설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더라도 만수위 담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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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립합창단 숲속힐링음악회 열어▲ 나주시립합창단이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숲속힐링음악회를 열었다 (사진 윤기한 객원기자) 나주시립합창단의 숲속힐링음악회가 5월 4일 산림자원연구소 내 치유의 숲 광장 무대에서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나주시립합창단 전진 예술감독은 “남자 가창에 환호할 때는 ‘브라보’, 여자 가창에는 ‘브라바’, 혼성 합창에는 ‘브라비’라고 외쳐달라”고 당부하며, 아트팝과 귀에 익은 대중가요 위주의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관객들도 한층 수준 높은 합창단의 실력과 친근한 메로디와 화음에 무대마다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를 연호하며 큰 박수와 응원으로 화답했다. 이날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화융성을 시정의 목표로 5, 6월에는 빛가람동 호수공원과 구도심 향청 일대에서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숲속에서 동화와 같은 음악 무대를 두 아들과 즐긴 나주 시민 전모 씨는 "실내가 아닌 곳에서 좋은 날씨와 더불어 화음을 즐기니 아이들도 너무 행복해했다. 게다가 육아에 지쳤던 몸도 귀도 힐링하고 합창단 덕분에 호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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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농협 청년농업인대학 개강…“농업 농촌의 미래는 청년의 손에 달려있다”▲ 남평농협이 청년농업인대학 개강식을 열었다 (사진 정성균 기자) ▲ 남평농협이 청년농업인대학 개강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정성균 기자) 나주시 남평농협(조합장 신광섭)이 5월 3일 대회의실에서 청년농업인대학 개강식을 열었다. 청년농업대학은 남평농협이 지역 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역 농업 혁신과 핵심 농업인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전국 단위농협 중 최초로 개설된 이 청년농업대학은 50세 이하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며, 신소득작물 발굴 및 육성, 스마트팜, 농업경영, 선도농장 현장 견학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5월 3일부터 9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총 15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총 33명의 청년 농부가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향후 교육을 수료한 청년 농업인들은 자신의 영농정보와 기술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임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이날 개강식은 운영보고, 축사에 이어 교육생의 포부, 영농 교육복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광섭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향하는 농업 농촌의 미래는 청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신념으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이 대학을 개강하였다. 이 교육을 통해 지역 내 풍부하게 산재되어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청년 농업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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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면민의 날’ 행사의 숨은 일꾼들 … ”면민들 함께 어울린 축제 한마당“▲ 금천면민의 날 행사의 숨은 일꾼들, 왼쪽으로부터 박경춘 금천면지역발전협의회장 및 김숙희 금천면새마을회장 (사진 윤기한 객원기자) 나주시 금천면민의 날 행사가 지난 4월 28일 금천면 호남원예고등학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금천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박경춘)와 금천면(면장 최요님)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되었으며, 금천면민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간의 긴밀한 호흡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추진한 박경춘 금천면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역발전협의회가 유명무실한 상태였으나, 4~5년여 만에 다시 지역발전협의회가 구성되었다”고 소개하며, “지난 3월 말, 지역발전협의회의 재시동을 위해 60여 명의 뜻있는 면민들이 모여 임원선출과 정관개정을 추진했다”고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서 “3명의 부회장과 2명의 감사를 비롯한 차민환 사무국장과 김성호 재무가 한 달여 기간 안에 금천면민의 날을 준비하여 짜임새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최요님 금천면장과 윤종석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수고를 했다. 윤 팀장은 “면민의 날을 통해 지역 주민과 화합의 잔치를 만들고 소통해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행사의 의미를 설명하고, “당연한 임무이지만 소홀함이 없도록 그 어느 때보다 더 신경이 쓰였다. 그래도 함께 나오신 주민들이 부쩍 많았고, 그래서 더욱 어느 때보다 알찬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숙희 금천면새마을회회장은 교련복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이 유서 깊은 호남원예고등학교였기 때문에 교련복과 선도부장이 잘 어울리고, 행사에서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면서도 추억을 되살리는 감초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회장은 “금천면에는 금도이따”며, ”이 말은 금:천면 도:시재생 이:렇게 따:뜻하다 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38회 금천면민의날 축제한마당은 주민과 행정, 남녀, 세대, 직업을 아울러 함께 어울리는 의미를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농번기를 준비하는 활력소가 되고, 주민 간의 소통의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긍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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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통, 신형 전기버스 8대 도입… “총 9억 원 투입, 승객 서비스 질 향상 도모”▲ 나주교통이 시민에 대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전기버스 8대를 도입했다 (사진 윤기한 객원기자) 나주교통 (대표 류진영)이 최근 신형 전기차 버스 8대를 도입해 승무사원의 운행 안전과 편의 제공은 물론,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나주교통은 승무사원을 대상으로 전기차로서 특징, 충전 시 주의할 점, 대폭 개선된 승객 편의사항, 오토 방식으로 바뀐 차량의 장점, 휠체어와 유모차 탑승 시 안전장치 사용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새로 도입된 차량은 운전석에 격벽이 설치되어 승무 사원의 안전과 만족도를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강경천(65세) 승무사원은 “주행에 앞서 새 차를 대하니까 가슴이 두근대고 기대 된다”며, “전자시스템으로 이뤄져 운전자의 편리성이 높아졌다. 기어 변속이 필요 없는 오토로 바뀌니 주행 시 운행 안전과 탑승객에게 관심을 집중을 할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햇빛 가리개도 잘 되어 있고 통풍 및 온열 시트가 갖춰져 운전석이 마치 호텔같은 분위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나주교통 류진영 대표는 “나주시 시내버스는 전남에서 최초로 노선버스에 전기버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난 6년간 코로나와 승객 감소, CNG 연료비 급등 등 외부 요소로 인한 경영의 애로사항이 발생하였으나, 회사에서도 신규 전기차 도입을 위해 1대 당 1억원, 총 9억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서라도 승객인 나주시민의 위한 서비스 제고를 목표로 전기 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전기 차량 도입을 통해 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 영향도 줄어들 것이고, 승무사원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틀고 대기하더라도 주변에 해를 덜 미치기 때문에 근무 피로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전기버스는 어라운드뷰가 설치되어 있어 차량주변의 안전사고 예방 및 뒷문 끼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버스는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과 유모차 이용 고객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급출발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어비를 조정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상생협약을 실천하기 위한 장치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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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첫 삽 … “의향 전남 널리 알릴 기념비적 사업 출발”▲ 김영록 전남지사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성균 기자) ▲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착공식이 5월 2일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 정성균 기자) ▲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착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 정성균 기자) 외세 침략에 맞서 구국에 앞장선 호남 의병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이 오는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전남도는 5월 2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착공식을 공산면 건립부지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김대중 도교육감을 비롯한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김수홍 아주건설 회장 등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창의사 김천일 의병장의 후손인 언양김씨대종회 김남전 명예회장, 광복회 송인정 전남지부장, 고욱 광주지부장, 최영갑 성균관유도회 총본부회장, 곽영경 (사)대한민국의병기념사업 총연합회 전남지부장, 김갑제 (사)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의병 관련 단체장, 문중 후손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은 민선 7기 김영록 지사 취임 이후 2019년 발굴한 전남도 역점사업이다.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사와 더불어 임진왜란 전후, 한말 의병 투쟁에 나선 의병들의 충혼을 기리는 공간을 조성해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돼왔다. 나주시는 지난 2020년 7월 전라남도에서 공모한 박물관 사업부지 1순위로 확정됐다. 시는 2021년 3월 남도의병 역사공원 추진지원단 발족과 더불어 의병박물관건립지원TF(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해 부지 매입, 지장물 철거 등 원활한 박물관 건립 지원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이행해왔다. 아울러 읍·면·동 순회 주민 설명회, 현장 간담회, 시민 및 전문가 현장토론회 등 박물관 건립 절차와 당위성, 의미 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박물관은 총사업비 422억 원(균특40%·도비30%·시비30%)을 투입, 대지 2만2396㎡, 연면적 6993㎡의 지하1층·지상1층 규모로 오는 2025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병 유물 2,943점을 수집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병 유물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나주시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호남에서 가장 많은 구국 의병을 배출한 의향(義鄕)’임을 적극 알리고, 지역민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한편,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춘 영산강과 주변 연계사업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처럼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대한민국 대표 호국 역사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주시와 함께 남도의병 역사박물관과 영산강 개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나주를 남해안 관광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유치과정에서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적극 지원해주신 수많은 남도의병 문중 후손분들과 김영록 지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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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전문건설협회, 한마음 합동체육행사 개최▲ 나주시전문건설협회와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나주지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전문건설협회 제공) 나주시전문건설협회와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나주지회가 지난 5월 1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한마음 합동체육대회를 개최됐다. 노동절을 기념하고 상호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들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나주지회 이기홍 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류수길 나주시전문건설협회장의 환영사, 전라남도전문건설협회 고성수 회장, 전임 전라남도전문건설협회 오종순 회장, 최용채 나주시 안전도시건설국장, 이동율 나주시 건설과장 등의 내빈축사에 이어, 단체게임 및 점심식사, 장기자랑,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되었다. 나주시전문건설협회 류수길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건설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며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합동 체육대회를 통해 두 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단합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나주지회 이기홍 회장은 “합동 체육대회 행사를 통해 두 단체가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각 회원사들을 서로 격려하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인덕 추진위원장은 “올해 두 지역단체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한마음 합동체육대회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로 축하해주신 각 회원사 및 집행부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본 대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회원사들과 함께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즐기고 서로 결속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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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평읍-장성 남면, 고향사랑 상호 기부 나서▲나주 남평읍과 장성 남면이 고향사랑 상호 기부에 나섰다. 사진 첫 번째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박태홍 남면농협 조합장, 김귀남 남평읍장, 김영중 남면면장, 신광섭 남평농협 조합장, 김남길 119안전센터장.(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 남평읍(읍장 김귀남)이 최근 장성군 남면(면장 김영중)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및 자치단체간 협력 증진을 위해 고향사랑 상호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교차 기부에 나주시에서는 남평읍, 남평농협, 남평어린이집, 남평초등학교, 남평119안전센터, 남평파출소가 참여했으며 장성군에서는 남면사무소 등 7개 기관 등이 참여했다. 모두 140여 명이 동참해 1230만원을 상호 기부했다. 김귀남 읍장은 “교차기부에 뜻을 모아준 관내 기관·사회단체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이번 기부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사랑 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시행 2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소멸 대응,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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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원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현장 가동 … “인력난 해소에 단비 역할 톡톡”▲ 나주배원협이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입국한 필리핀 근로자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 나주배원협 제공)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번기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나주배원예협동조합(조합장 이동희)이 인력난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과거에는 농업 생산비 중 농자재 값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인건비가 50%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지난 30일 필리핀 라파즈시 근로자 48명의 입국 환영식과 함께 배 작업 기술교육을 실시했으며, 나주경찰서와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근로자 준수사항 등을 안내했다. 외국인 근로자 인력은 본국에서 농사일을 경험한 자를 우선적으로 모집했지만 한국의 과수원 작업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3개조로 나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5월1일부터 2일간 현장실습을 거쳐 5월 3일부터 농가에 배치된다. 나주배원협에서 주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가가 숙식을 제공하고 상시 고용하는 ‘계절근로자’와는 달리,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공동숙소에서 1일 단위로 농가에 인력을 파견하기 때문에 단기간 인력이 필요로 하는 소농, 고령농, 여성농 등이 부담없이 인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동희 배원협조합장은 “앞으로 7개월간 머나먼 타향에 일하러 온 필리핀 여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상의 근로여건을 만들어가겠다”며, “올 과수작황이 좋아 인력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으로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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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이 사람) ‘대금부는 목수’ 박근옥… “이제는 유튜브로 농산물 팔아요”▲ "대금부는 목수"로 알려진 박근옥 씨가 대금을 연주하고 있다(사진 정성균 기자) 농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농사를 잘 짓는 일보다 농산물을 제 값 받고 잘 파는 일이다. 하지만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기가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사실을 농민들은 잘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농산물 유통과정의 틈새를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판매하는 농부가 있다. 그가 바로 ‘대금부는 목수’로 알려진 박근옥(60세)씨이다. 10여년 전 나주시 봉황면 만련마을 아늑한 숲자락에 터를 잡은 박 씨는 원래 영암이 고향이지만 오랫동안 광주에서 살다가 연고가 없는 나주로 귀촌했다. 1,000여 평의 과수원에 대봉감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지난 2022년 황당한 경험을 했다. 감나무 작황이 좋아 풍년이 들자 대봉감 특품 15kg 한 박스 도매가격이 6,000원으로 추락했다. 이 가격으로는 인건비는 커녕 겨우 박스값이나 되는 수준이었다. 박 씨는 3년 전부터 취미로 운영하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해 단 하루 만에 300박스의 대봉감을 판매했다. 판매가격도 도매가격보다 5배나 높은 3만 원의 소비자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유튜브의 위력을 실감한 박 씨는 “농민들이 농사만 열심히 짓는 것보다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농산물을 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씨는 이같은 경험을 살려 나주시정보화농민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유튜브 활용을 강조한 결과 현재 6명의 회원이 유튜브를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박 씨의 유튜브 컨텐츠는 별로 특별하지 않다. 귀촌 후 새로운 직업이 된 목공예 작업장면을 담담하게 담기도 하며, 대학시절 전공이었던 대금 연주 모습을 담는 등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삼았다. 이렇게 올린 유튜브 영상이 322개이며, 어떤 콘텐츠는 조회수가 8만회가 넘기도 한다. 현재 박씨가 운영하는 ‘대금부는 목수’는 2,000여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박 씨의 바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의 꿈은 보다 많은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려 유튜브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박 씨는 “농민의 생물학적 나이나 노동력은 제한되어 있지만 유튜브를 통해 쌓은 실적은 노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박근옥 씨가 목공예 기술을 이용해 창안한 '나무로 만든 벼루'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정성균 기자) 박 씨의 귀농⋅귀촌 생활은 다양하게 펼쳐진다. 귀촌을 준비하기 전 배웠던 목공예 기술은 이제 제2의 직업이 되었다. 그는 목공예 기술을 활용해 ‘나무로 만든 벼루’를 창안, 특허를 받았다. 또한 수준급의 서예와 음악활동 등 그의 귀촌생활은 언제나 분주하다. 그가 직접 만들었다는 집은 MBC, MBN, EBS 등 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박 씨의 이러한 도전은 귀농과 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도시민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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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종합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 관내 의료기관 중 2번째나주시 빛가람종합병원이 지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빛가람종합병원은 응급실 내 병상을 기존 7개에서 10개 늘려 운영한다. 또 오는 2025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원사업 대상 자격을 갖춰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따른 국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전까지 나주시 관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나주종합병원 한 곳뿐이었다. 이에 나주시는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로 이번 응급의료기관 지정이 더욱 뜻깊다.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30% 이상인 지역이다. 의료취약지는 전국 98곳 지자체로 전라남도 내에선 16개 시·군·구가 해당된다. 나주시 인근 지역응급의료센터로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목포중앙병원 등이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목포한국병원 등이 있다. 특히 인구 4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빛가람동은 해마다 응급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평일 응급 상황은 물론 야간, 주말, 공휴일 등 의료공백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빛가람종합병원 응급실 이용자 수는 2021년 1만19명, 2022년 1만5835명, 2023년 1만7435명으로 증가해왔다. 나주시는 빛가람동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위해 병원장 면담, 병원 관계자 간담회 등을 수차례 해오며 성과를 이뤄냈다. 아울러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 의사회 및 전남 광역응급의료상황실 등 응급환자 이송 및 대응에 유관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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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 ‘막무가내’식 행정… “농어촌공사 저수지에 임도 무단 개설 논란”▲ 나주시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인 저수지에 무단으로 대체임도를 조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임도 (사진 정성균 기자) 나주시가 대체 임도를 조성하면서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 소유인 남평읍 봉산제 저수지 일부 토지를 매입하거나 사용승락 없이 불법적으로 공사를 강행해 반발을 사고 있다. 나주시는 해피니스CC의 골프장 증설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된 임도가 대상지에 포함되자 업체 측으로부터 6억 1,000만 원의 임도 조성 사업비 예치금을 받고 대체 임도 개설 사업을 추진했다. 나주시는 대체 임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계획된 임도 노선의 임야 소유자로 부터 토지 사용승락을 얻지 못하자 봉산제 일부 토지에 임도를 개설하기로 했다. 나주시가 봉산제에 개설한 임도는 면적 996㎡에 길이 160m 규모이다. 문제는 나주시가 봉산제에 임도를 개설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 직원들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토지사용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불법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나주시는 2023년 6월 30일, 농어촌공사에 ‘농업생산기반시설 목적 외 사용신청’ 공문을 발송하고, 그 회답을 받기도 전인 9월 7일 대체 임도 개설사업을 착공했다. 농어촌공사는 10월 23일 나주시에 공문을 보내 “봉산제 임도 개설은 농업생산기반시설 목적 외 사용 허가대상이 아니며, 농지전용, 시설물 협의, 용도 폐지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임도 개설을 위한 토지 사용을 불허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2024년 3월 11일 나주시에 대하여 농업기반시설 원상회복 명령 및 무단점용료 부과를 통지하고, 만일 원상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련 법상 원상복구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나주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농어촌공사가 검토하고 있는 대안은 나주시가 대체시설을 제공하고, 임도가 설치된 부지에 대해 전남도에 용도폐지를 신청하여 승인을 얻은 후 나주시에 이를 매각하는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원상회복’ 문제가 해결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의 ‘막무가내식’ 행정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 A씨는 “아무리 대체 임도 조성이 시급하다고 할지라도 남의 땅에 합의도 없이 임도를 개설한 것이 말이 되느냐? 시민들의 불법 개발행위를 감시하고 과태료까지 물리는 나주시가 정작 본인들은 관련 법을 지키지 않고 불법적으로 임도를 개설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나주시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저수지에 임도를 개설하면서 실무적인 협의만 했을 뿐 구체적인 기관 간 합의도 없이 공사를 추진한 것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나주시는 이렇게 불법적인 절차를 통해 공사를 추진한 이유를 시민에게 설명하고, 이 일을 추진한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나주시 공원녹지과 한순애 산림보호팀장은 “농어촌공사와 수차례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우선 공사를 시행했으나 최종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대체시설 부지를 확보하여 농어촌공사에 제공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당시 담당과장이었던 강현철 빛가람시설관리사업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시 임도개설을 두고 농어촌공사와 밀접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속한 임도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아 최종 합의가 되기 전에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체 임도 조성사업은 산포면 산제마을에서 다도면 송학리까지 총길이 2.4km의 임도 중 봉산제 주변 660m의 대체도로를 새로 만드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2023년 9월 7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며, 총 6억여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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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찾아가는 동물복지 설명회 개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도모”▲ 나주시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동물 복지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사진= 독자 제공) 나주시 축산과 동물복지팀은 4월 26일 광주·전남 혁신도시 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방문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동물 복지 제도’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늘어나고 있는 유기동물에 대해 ‘인도적 처리 보다는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데 노력해야 하며, 발로 뛰는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 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보자’는 정명균 도민감사관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는 두 기관의 적극적인 공감대 형성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나주시는 유기동물발생 시 대처 방법, 입양 절차, 입양 후 지원제도 등 나주시 동물복지제도에 대해 홍보하였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역 내 유기동물 보호가 지역 상생·협력 등 ESG 차원에서 실천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 돕기 자선 바자회 및 버스킹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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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나주시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환영한다나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으로서 관련 산업 진흥에 날개를 달게 되었다. 이번 전국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 나주를 비롯한 경북 포항, 전북 익산 등 3곳 뿐이며, 전남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나주시가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나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풍부한 농산물의 주요 생산지라는 특성을 살려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푸드업사이클링’ 분야의 대상지로 단독 선정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 시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용어로 들릴 수 있는 ‘푸드테크’란 무엇일까? ‘푸드테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 ‘음식(푸드)’과 ‘기술(테크)’을 결합한 신조어로, 음식과 관련된 산업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생산⋅가공⋅저장에 필요한 식품 과학의 한 분야를 말한다. ‘푸드테크’ 산업에는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 식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이번에 나주시는 ‘푸드업사이클링’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첫걸음을 내딛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푸드업사이클링’이란 농업 및 축산 부산물을 비롯한 식품 가공 부산물을 활용해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을 말한다. 나주지역의 경우 농산물이나 축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지만,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못난이 농산물 등 부산물을 활용해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민선 8기 나주시는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에 ‘식품개발 TF팀’과 ‘푸드테크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정책적 의지를 집중해 왔다. 또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푸드테크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내 농업 관련 공공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나주시는 2026년까지 총 1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한 관련 산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시제품의 개발 및 실증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나주에 연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기존에 농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농산물가공센터와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등과 결합해 연관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 나주시가 에너지 분야 등 첨단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푸드테크 산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육성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마중물이 될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환영하며, 이 센터 구축을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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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남평읍민의 날 행사 열려… “화합과 소통을 통한 지역 발전 도모”▲ 제30회 남평읍민의 날 행사가 남평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정성균 기자) ▲ 윤병태 나주시장이 남평읍민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성균 기자) 나주시에서 유일한 읍 지역인 남평읍의 ‘제30회 읍민의 날’ 행사가 4월 27일 남평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출향 향우, 기관⋅사회단체장, 남평읍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평읍(읍장 김귀남)과 남평읍지역발전협의회(회장 임호만)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효사랑 잔치로 구성되었다. 기념식에서는 시정 및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비롯해 우수 단체상, 우수 봉사상, 기관 우수 임직원상, 중흥장학금 및 드들장학금 전달, 남평읍민의 상 등 포상을 시행했다. 특히 이날 시상에서는 남평읍 최고령자인 민이기(만102세) 옹에 대한 장수상 수상이 눈길을 끌었다. ▲ 장수상을 수상한 102세 민이기 어르신이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정성균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열린 이날 읍민의 날 행사에는 효잔치를 통해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사랑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효잔치에는 팬프루트 ‘하늬바람’을 비롯해 신명장구, 품바, 초대가수 등 공연이 진행되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임호만 남평읍지역발전협의회장은 “강변도시 입주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평읍이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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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105억원 투입, 신성장 동력 기대”▲ 농림축산식품부 김영수 푸드테크정책과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16일 나주 예정부지 현장 검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나주시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에 선정됐으며 2026년까지 3년간 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이란 농‧축산 및 식품 가공 부산물 등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고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산업이다. 특히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있으며, 2032년 세계 시장규모가 110조원으로 예상되는 등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신(新)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 나주시에 설립하게 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 예정부지는 나주일반산업단지 일원(부지 3,417㎡)이며 지상 2층, 연면적 1,612㎡ 규모로, 시제품 제작 및 실증을 위한 장비‧설비 공간, 기업 입주 공간, 연구 분석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2년 기존의 식품산업정책과를 푸드테크 정책과로 부서명을 변경하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이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첫 푸드테크 관련 공모사업이어서 특히 의미가 크다. 나주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초 ‘푸드테크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화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국고 건의와 함께 ‘산업화 발전방안 토론회’ 개최, ‘연구지원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푸드 업사이클링 생태계 구축 산‧학‧관‧연 MOU 체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나주의 경우 푸드 업사이클링 원료가 풍부하고 식품산업 기반시설, (사)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 산·관·학 기관과의 협력 인프라가 사전에 구축돼 있는 점도 영향을 받았다. 나주시는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관련 국제 협력 과제 등 다양한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푸드테크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전남대학교 푸드테크 학과를 지정함으로써 연구, 기술실증, 생산이라는 3박자를 갖추게 되었다. 향후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따라 2029년까지 고용 창출 280여 명, 사업화 매출 165억원, 부가가치 26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가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푸드테크산업의 첫 삽을 전국 최초로 뜨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주시의 풍부한 농‧축산물과 푸드 업사이클링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시만의 차별화된 푸드테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