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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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민을 위한 ‘지향의 국악산책‘ 열린다 … ”11월 29일 고흥문화예술회관에서“고흥군민을 위한 국악 한마당 ‘지향의 국악산책’행사가 11월 29일(화요일) 오후 3시에 고흥 문화예술회관 김연수실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고흥군이 주최하고, 고흥군의회의 후원으로 열리게 되었다. 지향전통예술보존회(회장 라경자)는 고흥전속예술단 멤버 중 일부가 창립한 고흥지역 문화 예술단이다. 회장인 라경자 명창은 ‘무형문화재 2호’ 수궁가 이수자로서 2006년도 제9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제 문화교류 통일마당 공연(일본동경(1994, 1995, 2003 ,2005. 2010, 2016, 2018년), 호주(2004년) 등 외국에 한국의 판소리를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현재 한국판소리보존회고흥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지향전통예술보존회 라경자 회장을 비롯해 박소윤, 김미숙, 이명숙 등이며, 협연출연자는 조현일, 김동준, 정인성, 정홍수, 박훈, 허숙, 김덕숙, 한정아, 나경미, 한승철, 차예지, 우승일, 이서현 최민희 위진영, 권아현, 이유나 등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흥양아리랑, 가야금병창, 한국 무용, 전통 판소리 , 퓨전 국악가요, 시나위 연주, 육자배기,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사회 분위기를 고양하는 한편, 깊어가는 가을에 고흥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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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권 시 문학상’ 3년 만에 부활 …“질펀하고 꿋꿋한 저항정신 계승 발전 계기”▲ 송수권 시인 ‘진흙탕의 질펀한 갯벌시인’이자 ‘황토시인’, ‘대나무 시인’ 등으로 널리 알려진 향토작가 ‘송수권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흥군이 오랫동안 주최해 온 ‘송수권 시 문학상’이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가 올해 10월 또는 11월경에 다시 열리게 될 예정이다. ‘쓰레기통에서 나온 시인’이라는 별칭을 갖은 송수권 시인(1940년 3월 15일-2016년 4월 4일)은 호가 ‘평전(平田)’이며, 고흥군 두원면 학곡리 학림마을에서 출생했다. 그는 일찍부터 서울 중심의 ‘문화폭력’에 대항하며 표준어라는 틀에서 벗어나 민초들이 즐겨쓰는 지푸라기 정서로 가득한 토속어을 되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불태웠던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이다. 대표적인 남도의 서정시인 ‘송수권 시인’은 ‘황토의 정신’, ‘대나무의 정신’, ‘갯벌의 정신’을 각각 남도의 ‘생명원천’으로 보고, ‘대나무’, ‘황토’, ‘갯벌’의 질펀하고 꿋꿋한 민초들의 저항정신을 문학으로 고스란히 살려냈다. 고흥군은 2014년 7월 1일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송수권 시 문학상’을 조례로 지정했다. 제1회 시문학상은 강희근 시인(2015년 11월 7일), 제2회 이은봉 시인(2016년 9월 3일) , 제3회 이재무 시인(2017년 11월 5일), 제4회 김선태 시인(2018년 11월 28일), 제5회 송재학 시인(2019년 10월 26일)이 수상했다. 앞서 ‘송수권 시 문학상’ 제정 때부터 힘써온 고흥작가회 회장 남선현 시인과 한국판소리보존회 고흥지부 김종옥 총무는 민선 8기 공영민 고흥군수와 면담을 갖고 문학상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공영민 군수는 3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다시 열리게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남다른 애정과 각별한 관심을 갖고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고흥군의 또 다른 문화행사인 ‘목일신 동요제’는 2023년 4~5월경, ‘동초 판소리 대회’는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올해 열리게 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이번 문학상 행사는 깊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흥군은 지역의 정신문화, 향토 문화예술의 얼을 살리기 위해 ‘송수권 시 문학상’을 제정한 취지를 깊이 헤아려 군 행정당국과 군의회가 적극 나서 ‘운영 위원회’를 구성한 후 이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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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해창만 태양광 발전소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 ‘갈등 고조’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고흥군 해창만 태양광발전소에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사실에 대한 원인 규명을 두고 주민과 지자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4월 14일 고흥군청 앞에서 해창만 수상태양광 설치에 따른 어류 집단 폐사 원인 규명과 지중화 선로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물고기 폐사원인에 대해 ‘철새 분변으로 오염된 태양광 패널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세제 성분’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의혹의 근거로 자신들이 직접 강원대학교에 의뢰한 원인분석 결과 물고기 사체에서 세제 성분(ABS)이 검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체 측에서는 ‘세척과정에서 세제를 사용한 적이 없고, 담수로만 세척했다’면서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고흥군청 역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남해수산연구소 등에 시료 분석을 의뢰했지만 세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고흥군이 전남도보건환경 연구원 등에 농약성분 검출 조사만 의뢰 했을 뿐 계면제 (ABS) 성분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는 등 부실한 조사를 실시해 지자체의 물고기 폐사 원인 규명에 대한 의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흥군 동강면 세곡마을 내대저수지에서도 물고기 6백 마리가 집단 폐사된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물고기 폐사 원인 규명 요구 외에도 ‘지중화 선로 중단과 태양광 설치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물고기 집단 폐사 사태까지 벌어지자 주민들은 태양광 설치 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하지만 고흥군이 이같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다할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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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포두면 주민들 지중화 송전선로 반대…“마을 앞에 송전선로 절대 못 지나간다”▲ 고흥군 포두면 일부 주민들이 마을 앞 지중화 송전선로 공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전남 고흥군 포두면 일원 일부 주민들이 마을 앞을 지나도록 설계되어있는 지중화 송전선로 공사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해창만 담수호 저류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풍양면 소재 고흥변전소로 보내기 위한 송전선로가 전자파 발생 등으로 마을 주민의 건강에 피해를 끼칠 우려가 높다’며 공사 중지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흥동, 상백, 원봉림 등 3개 마을 주민들은 2월 14일 고흥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전선로 집단민원에 대한 고흥군수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주민들과 고흥군수와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향후 면담 일정도 잡히지 않고 있다. 지중화 송전선로는 포두면 길두리에서 봉림리에 이르는 구간으로서 지하 1~2m 깊이에 매설되며 154kv 규모의 전기를 송전하는 선로이다. 고흥군과 공사업체 및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10일 포두면사무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전자파 유해성 여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고흥군은 지난해 9월 인근 지역 유사한 규모의 지중화 송전선로 3곳에 대한 전자파 실측조사를 실시했다. 군이 밝힌 조사결과에 의하면 선로에서 1m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전자파 값이 6~24.7mG으로, 산업자원부에서 정한 기준인 833mG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흥군 포두면 일부 주민들이 마을 앞 지중화 송전선로 공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마을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은 전자파 때문만이 아니었다. 시행사인 S사는 마을 주민 16명이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1인당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손해배상이라는 협박을 가하는 시행사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며 총력을 다해 송전선로 공사 저지 운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S사는 이 같은 손해배상 소송 외에도 고흥군이 발송한 공사중지요청 공문에 대해 그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법원에 제출했다. 현재 이 공사는 고흥군의 요청에 따라 중단된 상태이다. 고흥군의회 송영현 의장은 “사업자 측에 민사소송 취하를 강력히 권고했다. 주민들과의 타협 후 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사업자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백마을 이장 송 모씨는 “지중화를 한다고 해도 전자파는 나올 것이다. 지금 마을 분위기가 심각하다. 마을 앞으로 송전선로가 지나가도록 결정한 것은 원천 무효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지중화 선로공사에 대한 주민설명회나 동의 절차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고흥군청 건설과장은 “지중화를 위한 도로 굴착은 법적으로 주민동의와 설명회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14일 고흥군은 송전선로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하면서 ‘농경지 및 주택 등에 피해가 발생하거나 예상될 시 사전 해소 후 사업을 시행하고, 사업 착수 전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여 전자파 등 환경피해에 대한 민원을 해결을 하라’는 조건을 붙여 허가했다. 이에 대해 건설과 관계자는 “이 같은 개발행위허가 조건은 송전탑의 경우에 해당되는 사항으로서 지중화 송전선로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하용 고흥군부군수는 “도로굴착 등에 대한 주민동의와 설명회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라 할지라도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을 주민들은 향후 공사가 취소될 때 까지 집회 및 시위, 군수 면담 요구 등을 통한 반대 운동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담수호 저류지 중 17.47%의 수면에 9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민자 1,800억 원이 투입되어 건설하는 것이다. 주민참여형으로 건설되는 이 태양광 발전소는 22%의 지분을 지역주민이 소유하며, 고흥군으로부터 해창만 담수호를 20년간 임대하여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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